진달래꽃과 함께한 산행 올들어 처음 함께 한 친구들과의 산행은 마침 진달래꽃의 만개와 잘 맞았다 연록의 새싹들이 움트기 시작한 나무들 속에서 보랏빛 진달래꽃들이 더욱 돋보였다 돌이켜 생각해 보니, 그 부드러운 미소와 색시한 입술에 반해 여기저기 기웃거리느라 어떻게 산행을..
페밀리 콘서트 2014년 12월 6일.. 시인이면서 동해시 무릉계곡에서 카페와 음악실을 운영하는 친구의 초대를 받았다 가족 콘서트에 참석하기 위해 동해로 향하는 내 발걸음이 어느 때 보다도 더 활기차고 들떠 있었다 음악을 좋아하는 가족들과 음악을 사랑하는 진짜 가족들로 꾸며 질 콘..
어느 가을날의 하루 깊어가는 가을 날, 처음으로 친구들과 즐거운 라운딩을 하고 왔다 늘 바쁜 생활 속에서 시간 맞추기가 어려워 모임을 해도 전원이 만나기 어려웠는데 이렇게 날씨 좋고 경치 좋은 오늘, 초록의 잔디를 함께 밟았던 친구들과의 만남은 참으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함..
멋진 펜션에서의 하루 무한한 편안함을 만나고 왔다 그 편안함 속에 묻혀 깃털 같은 몸과 마음을 안고 돌아왔다 어릴 적 친구들을 만나면 느낌은 늘 그렇다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정겨운 느낌이 드는 친구들... 오가는 말이 없어도 그저 표정만으로도 반갑고 기분이 좋아지는 착한 나의..
산막이 옛길을 걸으며 산이 장막처럼 둘러쌓고 있어서 막혀있다는 뜻을 지닌 산막이는 조선시대의 유배지 였다 산들로 가로막혀 산막이로 불릴만큼 오지중의 오지로, 사람들의 발길조차 뜸했다고 한다 녹음이 짙어가는 초여름의 강가엔 어느 새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나무 아..
청남대에서 싱그러움을 만나다 4일 연휴의 시작.. 친구들끼리 어렵게 마음을 모아 싱그러운 봄을 만나러 갔다 오며 가며 도로에 많은 시간을 허비했지만 상큼한 날씨와 싱그러움을 가득 머금은 하루를 만날 수 있었다 조금 늦게 출발한 친구들이 오후 네시가 지나도록 도착하지 못하는 ..
회령포에서 예천에 조문을 하고 올라오는 길에 잠시 회령포에 들렀다 시간이 많지 않아서 전망대까지는 올라가 보지도 못하고 뿅뿅다리 위에서 잠시 마음을 식히고 왔다 물은 많지 않지만, 넓은 개울과 노오란 유채꽃 덕분에 어두웠던 친구들의 마음도 조금은 밝아졌으리라 그렇게 봄날..
설악산 권금성을 오르던 날 친구들과의 거나한 밤을 보내고 아침 일찍 길을 나섰다 아직 한 번도 설악산의 케이블카를 타보지 못 한 내가 우겨서 였다 따끈한 순두부와 황태해장국으로 엉켰던 속을 풀어주고 달려간 곳, 설악산이다 설악산을 만났던게 언제였던가 고등학교 3학년 여름방..
동해에서 보낸 친구들과의 하루 해마다 12월이 되면 송년회 대신 늘 부부동반으로 영화를 보던 친구들.. 올해는 그 친구들과 좀 색다른 송년회를 했다 바람도 쐬고 일상에 갇혀있던 마음과 생각들에게도 자유를 주기 위해서 였다 정오 쯤, 함박눈이 내리기 시작하니 마음이 초초하기도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