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결혼식
어느 결혼식 오늘은 느즈막 하게 자리에서 일어나 서울 강남으로 향했다.오후 1시에 있을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지하철을 타고 갈까 하다가 거리상 더 멀 것 같아 그냥 애마를 몰았다.외곽 고속도로를 지나 강남에 들어섰는데 차들이 막혀있다.이틈에 다시 한 번 지도를 펴고는 위치를 파악하는데 여긴지 저긴지 긴가민가하다. "가다가 보면 나오겠지" 하고는 천천히, 천천히 밀려가는데마침 저 앞쪽에 그 건물이 나타났다 다행스럽게도 헤매지 않아서 20분 전에 도착할 수 있었다.지하 주차장은 벌써 만원인데 차들은 계속 밀려들어온다.지하를 두 바퀴나 돌았는데도 빈자리를 찾을 수 없다.할 수 없이 2중 주차를 하고는 식장으로 올라갔다. 평소에 내가 존경하는 분의 자제가 결혼하는 날인데무슨 일인지, 내가 결혼하는..
2008.12.07